"하나님을 기쁘게 하기는 쉽지만,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는 쉽지만,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최고관리자 0 142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는 쉽지만,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C.S.루이스가 스승으로 부르는 조지 맥도널드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어린 아들이 처음 걸음을 뗄 때,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지 않을 아버지는 없다. 하지만 다 자란 아들이 여전히 휘청거리며 걷는다면, 만족할 아버지는 없다." 네! 우리가 신앙의 여정을 막 시작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믿음과 서툰 발걸음에도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도 우리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하나님은 결코 만족하지 못하실 겁니다.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조지 맥도널드를 인용해, 우리가 하나님께 바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이라는 오두막을 수리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고장 난 부분을 고치고, 허름한 곳을 조금 손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인생이란 오두막을 통째로 부수시고, 대신 그 자리에 웅장한 궁전을 세우시려 합니다. 그리고 그 궁전에 친히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한편, 박영선 목사는 '구원 그 이후'에서 하나님을 불 속에서 나무 조각을 꺼내는 위대한 조각가로 묘사합니다. 조각가 하나님은 단순히 불 속에서 나무 조각을 건져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조각가에 의해 구원받은 나무 조각은 이제 조각가의 손에서 깎이고, 쳐내지고, 뚫리고, 매끄럽게 다듬어집니다. 이 과정은 고통스럽고 때로는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나무 조각 입장에선 때로는 “차라리 불 속에 있었던 게 낫지 않았을까”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각가 하나님은 멈추시는 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단순히 살아남은 존재로 남기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작품(Poema)'으로 빚어내고자 하시기 목적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2장 10절은 분명히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위대한 조각가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의 삶이 약간 개선되는 것으로 만족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단순히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존재로 빚어지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 그러나 그대로 두시지는 않는다.” (맥스 루케이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는 쉽지만, 만족시켜드리기는 어렵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