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교정][은혜] 꼭 그렇게 웃사를 죽이셔야만 했나요?

[질문 교정][은혜] 꼭 그렇게 웃사를 죽이셔야만 했나요?

최고관리자 0 3733

꼭 그렇게 웃사를 죽이셔야만 했나요? 


1. 성경을 읽다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웃사의 죽음’이 대표적 예입니다아무리 웃사가 잘못했다고 해서 하나님은 꼭 그렇게 죽이셔야만 했을까여러 주석을 찾아보고 아무리 묵상을 해보아도 솔직히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게다가 이 언약궤의 귀환을 주도한 사람은 다윗이었습니다그리고 삼하 6:1을 보면 다윗이 그 현장에 함께 간 무리의 수가 자그만치 3만명입니다잘못의 책임이 있다면 다윗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것이고그 현장에 함께 한 3만명 역시 책임을 면치 못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다윗도그중 누구도 손들고 이거 잘못됬다.’, ‘언약궤는 수레가 아니라 레위인들이 어깨에 매야 한다.’ 그것이 율법이다라고 저지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한마디로웃사만 율법을 무시한 나쁜 놈이 아니라다 똑같이 나쁜 놈인데 웃사만 죽게 된 것입니다저는 이 대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진짜 질문그들과 우리는 왜 살려 두셨을까?

2. 믿음연습(Facing your giants)이란 책을 보면맥스 루케이도 목사님 역시 이 부분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었다 합니다그래서 예루살렘에서 자랐고전통적인 유대 랍비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구약에 능통한 조 슐람(Joe Shulam)에게 도대체 이 부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물었다 합니다그런데 조 슐람은 대답 대신 오히려 질문을 합니다. “The question is not why did God kill Uzzah but rather why does he let us live?”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왜 하나님께서 웃사를 죽이셨나가 아니라왜 하나님은 우리를 살려두셨는가라는 것입니다.

 


3. 언약궤의 귀환을 진두지휘하던 다윗도그 현장에 있던 삼만명도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지 않는 우리 모두도 웃사와 함께 죽는 것이 마땅합니다왜 웃사만 죽었는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내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이 은혜라는 것은 확실합니다우리는 너무 쉽게 우리 주변의 웃사를 비난합니다마치 그 혼자만의 잘못인 것처럼 그를 정죄합니다. “그러니까 벌 받은 거지.”,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징계하신 것 아니겠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자신은 웃사와 다르다는 교묘한 우월감의 표현입니다이유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웃사는 하나님의 공의로 죽임을 당한 것이고그 현장의 다윗과 삼만명과 그리고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림을 받은 것입니다죽어 마땅한데 은혜를 입어 살려주셨으니이제 더욱 주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바르게 그리고 충성스럽게 주님을 모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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