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사단의 시험, 탄탈로스의 형벌, 예수님의 시험당하심

[시험] 사단의 시험, 탄탈로스의 형벌, 예수님의 시험당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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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탈로스의 형벌 / 예수님의 시험당하심
제우스의 아들이자 리디아 왕국의 탄탈로스는 신들을 시험한 죄로 저승의 밑바닥 타르타로스에 던져집니다. 그곳에서 탄탈로스가 받은 형벌은 배가 고파 나무에 달린 과일에 손을 뻗으면 가지가 위로 들리면서 과일이 하늘로 날라가 버리고, 목이 말라 고개를 숙이면 물이 순식간에 땅 밑으로 사라져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유래한 영어 단어가 tantalize(감질나게 하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탄탈로스의 형벌은 단지 감질나게 하는 그런 정도의 벌이 아닙니다. 손만 뻗으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고개만 숙이면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애를 써봐도 결과는 항상 배고프고 목마를 수밖에 없는 형벌. 그래서 차츰 차츰 희망을 잃어가고 결국 영원히 절망하는 형벌 그것이 바로 탄탈로스의 형벌입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이 지옥의 형벌-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형벌 속에 허우적 대며 살고 있습니다. 단테가 보았던 지옥문 입구에 새겨진 "여기에 들어오는 그대,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말은 차라리 지옥의 마지막 선물일 수 있습니다. 어짜피 단 한 조각의 만족도 영원히 얻을 수 없는 곳이 지옥이기에, 희망은 되도록 빨리 버리는 것이 나을테니까요. 탄탈로스의 형벌은 이토록 무섭습니다.
사람들은 그토록 많은 것을 이루었음에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풍성한 것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 감사할 것이 없다!, 우울하다!, 절망스럽다! 여기저기서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탄탈로스의 형벌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사단에게 친히 시험당하셨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사단의 시험을 이기고 탄탈로스의 형벌에서 벗어나 마침내 감사와 만족이 넘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또한 하나님께 쓰임받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오늘 우리에게 보여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시험당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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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020.나들목비전교회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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