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 Omission> 달라스 윌라드의 '잊혀진 제자도'
최고관리자
0
2552
2022.02.04 08:11
The Great Omission 중대한 누락
1. 달라스 윌라드의 <잊혀진 제자도>의 원제목이 <The Great Omission>인지 이제야 알았다.
‘겁나 중대한 누락’쯤으로 번역할 수 있겠지만, 영어 원제목만이 살릴 수 있는 촌철살인의 풍자가 있다.
주님의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의 기가막힌 패러디다.
2. 달라스 윌라드는 오늘날 우리 교회 안에는 만연한 신화 혹은 미신이 하나 있다고 한다.
예수를 따르는 ‘제자’가 되지 않고도 크리스챤이 될 수 있다고 사람들이 믿는다는 것이다.
달라스 윌라드는 그 주원인을 위대한 명령(great commision)의 위대한 누락(great omission)에서 찾는다.
주님은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으로 분명 “이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셨는데,
교회가 이 부분을 과감하게 누락(omission)시켰다는 것이다.
3. 솔까말, 오늘날 교회에서 “자기를 부인하라”는 메시지는 점점 희귀해져가는 듯 하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교회는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아도,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려하지 않아도,
교인등록카드만 쓰면 그가 크리스챤이 되었다 공인해준다.
(면죄부 발급이라 말하면 너무 나간 표현일까?)
4. 본회퍼의 표현을 빌리자면, ‘싸구려 신앙’과 ‘값싼 은혜’의 조장이다.
달라스 윌라드는 이런 메시지를 충실히 따르는 신자들을 ‘뱀파이어 크리스챤’이라고 풍자한다.
자신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예수의 피에만 관심이 있을 뿐,
자신을 위해 피흘리신 예수를 위해서는 어떠한 포기도 희생도 감수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뱀파이어 크리스챤이다.
5. “은혜를 받으면 순종을 면제받는 것이 아니라, 은혜에 의해 올바른 순종이 시작된다.”는
달라스 윌라드의 말처럼, 참된 은혜는 우리를 예수를 따르는 제자의 길 위에 담대히 서게 한다.
제자가 되지 않고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