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의 ‘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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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아처’

최고관리자 0 1801
「매 순간 자신의 악습과 자기 연민에 맞서 싸워야 한다. 집중과 평정을 유지하고 자신이 기꺼이 선택한 일을 하며 현재의 순간에 절대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죽음은 여전히 아주 가까이 있고 우리는 죽음의 옆에 나 있는 심연의 가장자리를 걷고 있는 것이다.」 -파울로 코엘료, ‘아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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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시위를 당긴 궁사의 시선과 마음을 흔드는 바람은 어디서나 불어온다. 여전히 떨쳐내지 못한 악습들로 괴롭고, 순간순간 올라오는 자기 연민에 흔들리곤 한다.
 
청교도 토마스 왓슨은 “각자가 자기 자신에게 사탄”이라고 했고, 교부 아우구스티누스는 “다만, 악한 나에게서 나를 구원해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가장 경건했던 이들도 자신 안에 잔재하는 악습과 불쑥불쑥 찾아오는 불청객-자기연민으로 꽤나 비틀거렸나보다.
 
집중과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 기도로 영혼의 호흡을 가다듬는다. 바람은 어짜피 잦아들지 않을테니, 성령의 바람을 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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