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來臨. GBC. 권도근목사의 설.래임.

"하나님의 대리인, 부모" (......) 육신의 부모가 왜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는 것일까요? 여러 의미가 있지만, 특별히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부모가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것은 부모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사무엘하 18장은 다윗의 인생 중에서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에게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되려 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는 비할 바도 아닌 못된 자식이 바로 압살롬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아들을 끝까지 사랑으로 대합니다. 사무엘하 18장 5절입니다.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아들은 아버지를 몰아내고 왕이 되려고 하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아들의 안위가 제일 걱정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부모요 사랑이요, 하나님을 대적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 사랑은 항상 가난합니다. 더 주고 싶어도 항상 모자란 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은 가난합니다. 억만금이 있어도 자식에겐 더 주고 싶기에, 부모는 항상 부족하고 가난한 법입니다. 온 우주의 소유주이신 우리 하나님도 우리 앞에선 가난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렇습니다. 다 주셨는데 그래도 더 줄 것이 없어서 결국 자신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늘 가난한 부모님을 바라보며, 생각하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엄마, 아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우리를 낳고, 키우고, 사랑하고 사랑하다 가난해지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부모님을 더욱 공경하겠습니다. 부모님을 통해 사랑을 가르쳐주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