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풀꽃 같은 교회

성막의 겉모습은 거무죽죽한 해달의 가죽으로 덮혀 있어 볼품이 전혀 없었습니다. 성막의 실체이신 예수님의 외형 역시 고운 모습, 아름다운 모습이 없었습니다.(사53장) 하지만 예수님 안에는 가장 완전하고도 아름다운 생명이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바깥에서 보면 교회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거무죽죽한 해달의 가죽으로 덮힌 것 같은 별 볼일 없는 모습만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성막의 검은 해달의 가죽이 광야의 거친 바람과 한파로부터 예배자들을 보호해 주듯, 교회는 그 안에 하나님의 임재와 그 은혜가 있기에, 모든 악과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성도를 보호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그것이 바로 교회의 영광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나태주)

풀꽃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교회도 꼭 그렇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쁩니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습니다." 교회, 대충보면 정말 별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들어오셔서 자세히, 오래 보십시오. 사람을 보지 마시고, 연약한 교회 안에 가득히 임재하고 계신 예수님을 주목하여 보십시오. 비록 겉모습은 볼품 없어 보일지라도, 약점이 많고 부족한 모습 투성이어서 전혀 사랑스럽지 않을지라도, 교회의 머리되시며 참빛이 되시며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이 여기에 계시기에, 교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 가장 소중한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부디 풀꽃 같은 교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부디 그 아름다움을 입술과 삶으로 증거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성막울타리(보호, 구별)

성막뜰

  - 유일한문(양의 문)

  - 번제단(희제물)

  - 물두멍(정결, 회개)

성소(holy place)

  - 등잔대(Golden Lampstand) #샤가드 #생명의빛

  - 떡상(Bread of Presence Table) #레헴파님 #생명의떡

  - 분향단(Altar of Incense) #기도

지성소(the most holy place)

  - 언약궤(The Ark of the Covenant)

  - 속죄소(시은좌 Mercy seat)

성막덮개(해달의 가죽) #볼품없는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