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다의 지성소] 說.來臨 설래임 ❙ '이 좋은 편' (마르다에게 주방과 식탁은 '지성소'였습니다.) ❙ GBC 미주복음방송
마르다의 지성소 (장소가 아닌 시선이 문제였습니다.)
....... 설래임 청취자 여러분,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부엌일 그만하고 마리아처럼 와서 말씀 들어라.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하던, 내게 전념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한 음식 준비에 전념하고, 주님과 주님의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전념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든 그것에 마음과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전념하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마리아가 칭찬 받은 것은 주방 봉사 대신 말씀을 들은 것 때문이 아닙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했다고 상상해보세요. (실제로 이런 일들이 교회 안에서 벌어지기도 합니다.) 마리아가 이번엔 반대로 예수님 들으라고 일부러 큰 소리로 부엌에 있는 마르다에게 말하는 겁니다. “언니!! 지금 예배시간인데, 말씀 들어야지! 거기서 뭐해? 부엌일은 나중에 하지! 예수님!! 언니가 뭐가 중요한지 잘 몰라요. 언니한테 한마디 좀 해주세요.” 그랬다면,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뭐라고 하셨을까요? 똑같이 말씀하셨을 겁니다. “마리아야, 마르다는 좋은 것을 택했다. 언니 신경 쓰지 말고 지금 듣고 있는 말씀에 집중해라!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빼앗기지 말아라.”
오늘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리아가 택한 '이 좋은 편'은 주방봉사 대신에 말씀을 들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부엌에서 봉사하는 것이나 말씀 듣는 것! 주님을 위한 것이라면 둘 다 거룩한 것입니다. 예배가 섬김이고, 섬김이 예배입니다. 갈라지고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선택하라고 하신 '이 좋은 것'은 봉사를 하던 성경공부를 하던, 직장에서 일을 하던 교회의 예배에 나와 예배를 하던 주님을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 주님께 시선을 고정한다면, 그것이 바로 이 좋은 편! 가장 좋은 성도의 몫입니다.
#마르다에게 주방과 식탁은 '지성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