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미주복음방송 [권도근목사의 설.래임] (230225. Sa.t 7pm)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

사람들은 흔히들 음악을 “인간이 신에게서 받은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합니다. 음악을 통해서 인간은 위로를 받기도하고, 큰 기쁨을 얻기도 하고, 몸과 마음의 치유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꼭 찬양만 그런 것이 아니죠. 클래식 음악이나, 우리가 흔히 세상음악이라고 하는 가요나 팝송 역시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찬양과 세상의 아름다운 음악은 무엇이 다른가? 하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부르는 장소와 부르는 사람이 다르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찬양이 일반 음악과 궁극적으로 다른 점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바로 그 점입니다.

찬양이 세상의 음악과 특별히 구별되는 지점은 찬양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을 위한 음악이자 노래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은 인간을 위한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위로하고, 기쁨을 주기 위한 것이 세상 음악의 목적이라면, 찬양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로는 어떤 찬양이 내게 은혜가 별로 안될 때라도, 내게 감동을 주지 못할 때라도, 최선을 다해 전 마음으로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633년 톨레도 종교회의에서 교회의 찬송을 3가지로 단어로 정의했습니다. 노래, 높임, 하나님! 이 세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을 때에만 비로소 기독교의 찬송이 된다는 것입니다. 세 단어를 붙여보세요. 하나님을 높이는 노래! 이것이 찬송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탁월하고, 감동적인 음악이라 할지라도, 거기에 ‘하나님을 높임’이 없다면, 그것은 우리의 찬양과 찬송이 될 수 없습니다.

설래임 청취자 여러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지만, 최고의 찬양은 하나님을 높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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